불과 10년 전 2010년 전국에 12개 업체에 불과하던 건축용 PVB필름 접합유리 KS 품질인증 업체가 2021년 현재 52개 업체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접합유리는 판유리 소재의 취약점인 파손에 따른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안전유리 제품이다.
접합유리는 안전을 비롯하여 방범, 소음 및 자외선 차단기능 등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유사한 성능의 제품보다 생산성이 낮고 가격이 비싸 국내 시장은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은 미미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건축물들이 고층화되고 안전 기준이 점차 강화되면서 접합유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진 또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건축물에 사용된 유리의 파손으로 비산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유리에 대한 관심은 매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접합유리는 건축물의 외장재는 물론 인테리어 내장재 그리고 아파트 발코니 창호, 도어유리, 방음벽 유리, 샤워부스 유리 등 적용 범위가 넓어지며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생산업체 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KS L 2004 품질인증 4개사 획득

접합유리 국가품질 표준인 KS L 2004 품질인증을 획득한 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개 업체가 새로 참여하면서 전국에 52개사가 KS 품질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8년 충남 천안에 위치한 ㈜국영지앤엠이 최초로 접합유리 KS 품질표시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서 20년 후 1998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원유리가 KS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00년까지 접합유리 KS 품질 인증 업체는 2개사에 머물렀다.

2003년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매미는 건축물에 시공된 유리를 파손시키고 파손에 의한 2차 상해 사고로 이어지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를 사건을 분기점으로 점차 건축물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16개 업체에서 PVB 필름을 사용한 접합유리 생산 라인을 신규로 도입하며 2010년까지 전국에 18개사가 접합유리 품질인증을 획득 보유했다.
이후 접합유리 제품에 대한 안전 인식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접합유리 품질인증업체는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11년과 13년 2개 업체가 신규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14년 5개사, `15년 3개사, `16년 4개사, 2017년 1개사, `18년 2개사, `19년 11개사, 2020년 4개사로 급속하게 접합유리 생산 설비 도입과 함께 인증업체도 증가하였다.

경기도에 접합유리 생산업체 18개 위치
국내 47개사와 중국 4개, 말레이시아 1개 

KS 품질표시 접합유리 생산업체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도 지역에 18개로 가장 많은 업체가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충청북도에 12개 업체와 충청남도에 6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외 경상남도 3개, 전라남도 2개, 부산, 인천, 강원도, 경북, 전북, 제주도에 각각 1개 업체가 위치 하고 있다. 해외에는 중국 4개, 말레이시아 1개 업체가 접합유리 품질인증을 획득 보유하고 있다.

키워드

#567호
저작권자 © 유리건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